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현상을 구분할 수 있다 결과 보고

사진제공 충남대병원
사진제공 충남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시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Detection of freezing of gait in Parkinson's disease from foot-pressure sensing insoles using a temporal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인공지능과 스마트 인솔을 이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감지)』논문이 관련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현상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보행 동결’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 보행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다리가 얼어버린 것처럼 걸음을 뗄 수 없게 되어 낙상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 인솔(신발 안창)을 이용하여 파킨슨병 환자들의 보행 시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정상 보행과 보행 동결로 구분하여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결과, 유의한 수준으로 두 상태를 구분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파킨슨병 환자의 비정상 보행을 장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질환의 중증도 및 경과를 평가하는 분야와 실시간으로 비정상 보행을 탐지하여 낙상을 예방하는 등의 기술 개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원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최선의 치료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치료 방법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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