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 2인분 주문하면 1인분이 무료, 2+1 가성비맛집 ‘초나정갈비’

돼지갈비는 한국인이 대표로 꼽는 외식메뉴로 가족외식과 직장인들의 회식단골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갈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부드러운 맛 덕분에 직장인들과 가족외식에 즐겨 찾는다. 이런 돼지갈비를 2인분 주문하면 1인분이 공짜로 나오는 2+1 가성비맛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인분 주문하면 3인분이 나오는 불판에 노릇노릇 구워진 돼지양념갈비
 2인분 주문하면 3인분이 나오는 불판에 노릇노릇 구워진 돼지양념갈비

대전시 중구 대흥동 패밀리요양병원 뒤 골목에 위치한 ‘초나정갈비’ 본점은 국내산 돼지양념갈비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이 무료로 나오는 돼지갈비 가성비맛집으로 통한다.

이집에서는 1인분 돼지갈비(250g )가격이 15000원으로 2인분이면 30000원이지만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이 무료로 나오기 때문에 3인분을 30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1인분 돼지갈비를 10000원에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거기다 2+1 행사는 보통 기간을 정해놓고 특별이벤트을 하는데 이집은 연중 이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단체회식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돼지양념갈비
돼지양념갈비

메뉴는 돼지양념갈비를 비롯해 취향에 따라 매운갈비, 돼지생갈비 등이 있다. 돼지양념갈비는 국내산 갈비부분과 목살을 직접 손질해 사용한다. 간장에 양파, 마늘 생강 등과 사과, 배 즙을 짜서 넣고 끓여 낸 특제 소스에 재워 72시간 저온 숙성시켜 손님상에 낸다. 특히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단맛을 위해 과일을 많이 갈아 넣는 게 특징. 이런 수제갈비 작업은 일주일에 두 번씩 이루어진다고 한다.

숙성된 돼지양념갈비는 육질은 부드럽고 담백하지만 과일을 많이 들어가 건강해지는 느낌을 준다. 석쇠불판에 올린 갈비는 그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 식탐을 자극한다. 넓적한 갈비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자르고 고기 한 점을 입안에 넣자 담백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입안에 짝 감기는 맛과 입안에 감도는 양념 맛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돼지갈비는 그동안 고기의 퍽퍽한 식감이나 필요이상으로 너무 진한양념 때문에 입맛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일반적인 갈비와는 달리 단맛과 느끼함은 줄이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살렸기 때문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깊은 감칠맛의 양념을 곁들인 돼지양념갈비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육장에 찍어먹는걸 추천한다. 간장에 매실액과 꿀, 고춧가루, 양파,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끓여 만든 맛간장을 특제소스 육장으로 사용해 감칠맛을 높여준다. 또 딸려 나오는 푸짐한 된장찌개는 무한리필이라 이것 또한 인기가 많다.

점심특선  250g 11000원 석갈비정식
점심특선 250g 11000원 석갈비정식

된장국수도 별미. 멸치,가다랑어포,양파, 된장을 넣고 육수를 낸 뒤 호박, 양파, 팽이버섯, 청양고추와 소면을 담고 우삼겹과 계란을 넣고 끓여 낸다.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찬사를 듣는다고 한다.

점심특선 석갈비정식(250g)+된장찌개도 1만1000원 착한가격으로 직장인들 사이에 최고의 가성비로 꼽는다. 돌 판에 지글지글 끓는 소리가 식탐을 자극한다. 대나무 숯으로 구워 불향을 입힌 돼지고기는 부드러워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된장찌개가 푸짐하게 나와 식욕을 돋우는 게 특징.

초나정갈비  40년 요리경력의 이정미 주인장
초나정갈비  40년 요리경력의 이정미 주인장
돼지갈비
돼지갈비

이정미 주인장은 솜씨 좋은 친정엄마와 10년 넘게 식당을 함께 운영하면서 요리를 배웠다. 친정엄마는 요리솜씨가 좋아 동네잔치에 불려 다닐 정도로 손맛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후 대형식당에서 조리실장(주방장) 20여년을 거쳐 이 자리에서 다은포차를 10년간 운영해온 40년 조리경력의 요리사다.

주인장은 “40년 동안 요리를 해왔는데 이제는 내가 제일 잘하는 메뉴 돼지갈비를 가지고 손님들에게 착한가격으로 제공해보자는 생각으로 돼지갈비. 석갈비로 품목을 바꿨다”고 한다.

주인장은 또 “2+1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품질이 좋지 않은 고기를 사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국내산갈비를 사용하고 1인 250g으로 양도 많고 가격까지 착하다.”며 “박리다매와 최고의 맛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경영방침으로 친정엄마에게 배운 솜씨를 자식한테 물려주는 자부심이 담긴 갈비 맛”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엄마의 손맛을 이은 딸과 사위가 갈마동 둔산여고 옆에서 초나정갈비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초나정갈비 외부전경
초나정갈비 외부전경

미식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원재료의 신선함을 기본으로 느끼게 해주면서 양념의 조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살다보면 특별한 날일수록 검증된 메뉴가 무난하다.

돼지양념갈비는 재료 본래의 맛을 살려내는 선홍빛 살코기와 독창적인 양념의 조화가 기막히게 어우러지는 갈비다. 이제 각종회식과 가족모임에 맛과 부담 없는 가격, 원 도심 분위기가 있는 초나정갈비를 찾아보자. <이성희 음식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042-221-3374. 대전시 중구 중앙로 122번길38 패밀리요양병원 뒤 골목.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5시. 입식60석
-돼지갈비,매운갈비(250g)1만5000원.돼지생갈비(200g)1만5000원. 초나된장국수.물냉면7000원. 된장찌개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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